IT산업 강자 웰빙 먹거리 연구 힘 쏟아
허은숙
| 2015-06-26 10:30:06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정보기술(IT)산업 위축으로 인한 통신 서비스 업계의 설비 투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광(光)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모바일 데이터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로 네트워크 용량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광장비 시장의 규모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001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 분야 외길을 걸어오며 장비 구축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온 ‘(주)이솔이티씨(대표 이윤행)’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솔이티씨는 광전송, 광네트워크, 광영상 장비의 구축·시공을 주 업무로 하며 속도가 생명인 랜, 광케이블 장비를 개통하고 있다.
KT, LG, SK 등 주요 통신사와 관공서, 공항, 은행, 공기업들이 주 고객으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인천·경기도회)’에 등록된 1,700여 개 업체 가운데 100위권(경력, 매출, 시공능력 평가기준)에 드는 튼실한 기업이다. 이에 정보통신공사업 분야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아 ISO 9001:2008과 KS Q ISO 9001:2009 인증을 받기도 했다.
통신 분야에서만 20년의 업력을 쌓은 이윤행 대표는 “이 분야의 기술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선로 공사 등의 단순 업무 분야도 기본 5년 이상 경력자들로 구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장비 구축에 관해서는 탄탄한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사훈인 'Coup and Beginning'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웰빙 먹거리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북 고창에 ‘이솔팜영농조합법인’을 세워 지역 농가 및 고창복분자연구소와 협력해 올 가을 복분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복분자 원액 외에 홍삼과 결합시킨 제품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디, 오미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특히 이솔팜영농조합은 지역 묘목 농가와 협약을 맺어 ‘커런트’ 묘목 활성화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유럽 북서부가 원산지인 커런트는 블루베리, 아로니아 다음으로 건강식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이 커런트 묘목을 우리나라 현지에 맞게 연구해 보급하고 제품화시켜 다시 해외로 재수출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마음 놓고 드실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고자 한다”며 “먹거리 사업이니만큼 바로 수익을 낸다기보다 장시간 투자해 회사가 신뢰를 쌓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건강식품 생산·보급에 그치지 않고 농업 활성화 및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정진하고 정직한 제품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도 하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듯 네트워크 통신 장비 구축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로 정보통신산업 발전 기여 및 웰빙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공헌해 온 (주)이솔이티씨 이윤행 대표이사는 ‘2015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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