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항균물질 응용한 제품 개발로 항균산업 선도

허은숙

| 2015-06-26 10:37:52

미즈코리아(주) 김윤사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산업·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질병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 또한 봄철 미세먼지·중국발 황사와 사스·신종플루·에볼라 등 잇따라 발생하는 전염성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인 ‘손’ 씻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함께 항균비누, 손세정제, 핸드워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20년 간 항균산업에 매진해 온 ‘미즈코리아(주)(대표 김윤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한 미즈코리아는 이화학, 미생물 전문가들이 모여 생약에 대한 성분 및 한방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155개의 생약 중 최종적으로 가장 좋은 균 30여 가지를 추리는 힘든 작업이었다”며 또 “아무리 좋은 원료라 해도 상성이 있기 때문에 실험·임상을 통해 각 원료의 화학작용까지 연구하는 데만 5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긴 연구 끝에 충남대 미생물학과와 공동으로 피부병유발 미생물 제어가 가능한 복합생약추출물 개발에 성공했고 이후 특허출원·등록하기까지 4년의 시간을 포함해 결국 9년 6개월 만에 천연 항균물질특허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이 천연 항균물질은 천연 알코올 성분으로 피부에 유해한 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며 “유익균인 유산균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데 이는 선택적 항균기능을 갖춘 항균전달물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현재 미즈코리아의 주력제품은 이 특허 받은 항균물질을 기반으로 만든 복합한방 항균 미용비누(락유)와 자생초 한방 화장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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