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방재정 정보 한곳에서..‘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구축
이명선
| 2015-07-08 00:31:2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A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방재정에 대한 최근 언론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재정 현황이 궁금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해당정보를 찾다보니 시청홈페이지, 교육청 홈페이지, 지방공기업 홈페이지에 각각 방문해야만 했고 찾은 정보도 내용이 어렵고 텍스트위주로 괘 있어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가칭)을 통해 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 지방공공기관 등의 지방재정정보를 자신의 지역인 A시와 다른 시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한곳에서 알기 쉽고 비교 가능하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014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방재정정보 공개를 위한 업무재설계(B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정보전략기획(ISP, Information Strategic Planning) 사업을 통해 지방재정 정보를 한곳에서, 알기 쉽게, 자동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사업을 발주해 올해 말까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각각 공개되고 있는 자치단체(재정고), 지방공공기관(클린아이), 지방교육재정(교육재정알리미) 정보를 한곳에서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재정에 관한 정보를 한 번에 수요자 입장에서 적시 제공한다. 또한 주민이 알고 싶은 재정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텍스트 위주의 재정정보를 맵,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민이 지자체의 예산집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세입현황, 세부사업별 세출현황을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매일 공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한곳에서 주민이 쉽게 지방재정현황을 볼 수 있게 돼 지방재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지방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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