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 상반기 전국 땅값 대구시 가장 높아
염현주
| 2015-07-28 10:13:32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7% 상승해(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 2010년 11월 이후 56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동안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1.01%, 지방은 1.18% 상승했다. 서울(1.26%)은 2013년 9월부터 22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나 경기(0.77%), 인천(0.90%)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대구시가 1.80%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1.69%), 세종(1.50%), 부산(1.4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 지가변동이 큰 상하위 지역은 전남 나주시(3.20%)가 혁신도시와 나주역 인근지역의 상업 및 주거용 부동산 매수수요 증가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대부분 시군구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은 국제관광지조성 사업 중단과 기업도시 개발 지체의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26%), 공업지역(0.97%), 계획관리지역(0.94%)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 별로는 유원지, 여객자동차터미널, 골프장, 스키장, 염전, 광업용지 등 기타(1.45%), 주거용(1.21%), 상업용(1.06%)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53만 필지(1,083㎢)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만 필지(1,000㎢)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122.5%), 서울(47.0%), 경기(32.4%), 부산(30.5%)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대전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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