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장마 끝, 무더위 시작...폭염대비 건강관리 당부"
허은숙
| 2015-07-31 10:12:07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 등 건강수칙 준수 당부
건강한 여름나기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질병관리본부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폭염대비 건강관리 수칙을 제시했다.
본부 측은 전국 53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폭염 시작과 함께 7월 하순 이후 온열질환자 발생의 빠른 증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35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특히 금주 들어 3일간 74명(사망1)이 신고 돼 남부지방 폭염과 함께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신고 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보면, 남성은 실외작업 중 발생한 40~50대(58명)에, 여성은 논·밭 작업 중 발생한 50대 이상(30명)에 집중돼 있다.
이와 함께 장마기간이 종료되고 당분간 본격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본부 측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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