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가을철 야외작업 시 긴 옷 필수

서애진

| 2015-08-19 12:22:32

쯔쯔가무시증 감염예방수칙 보급 지도 가을철 야외작업 수칙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9월에서 11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본격적인 유행시기를 맞아 야외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이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있다가 작업하는 사람을 물 때 몸속으로 침입해 질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지난해 근로자 50명이 작업 중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됐고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일명 살인진드기))도 2013년, 2014년 각각 1명씩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예방하려면 작업 전 긴소매, 긴바지에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작업 중에는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휴식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한다. 작업 후에는 바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반드시 세탁한다. 작업이후 고열, 오한,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고용부는 산림·공원·거리조성사업, 벌목업, 배수로 공사업, 임업, 조경, 제초작업, 축산업 등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리플렛을 8월말 배포해 예방수칙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9월부터 각종 지도점검, 감독 시 관련 예방조치 준수여부 등 법령 이행여부를 조사해 위반사항은 행정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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