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3군사령부 방문…군 대비태세 점검
윤용
| 2015-08-21 15:35:57
北포격도발 방어 사령부서 단호한 대응 의지 천명
(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후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과 관련, 경기도 용인의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했다. 3군 사령부는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의 전투 및 방어 지휘를 총괄하는 곳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오늘 대통령의 현장 순시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군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군 사령관과 각군 작전사령관들로부터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한 우리 군의 대응책 및 북한군의 동향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과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약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국산 전투기인 FA-50 전력화 기념식 참석을 위해 강원 원주의 공군기지를 방문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합동군사연습 기간 수도방위사령부 지휘소를 방문했으며 그 이전에는 강원 양구에 있는 을지부대를 찾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의 현장 순시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육군 참모총장, 3군 사령관, 합참차장 등 군 고위급 지휘관과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기 비서실장, 장 혁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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