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으로 밝은 세상 열어가

이윤지

| 2015-08-28 10:12:58

굿모닝 안경원 심광섭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시력이 나빠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안경의 소중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제2의 눈, 안경’을 쓰지 못하고 흐릿하게 세상을 바라봐야만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에게 눈으로 보는 밝은 세상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안경과 돋보기를 기증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가 있다. 바로 서울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굿모닝 안경원(www.goodmorningeye.com)의 심광섭 대표이다.

심 대표는 저소득가정과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시력이 나쁜데도 경제형편의 난관으로 안경을 쓰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적극 돕고 있다.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겪어 누구보다 빈곤의 아픔을 잘 아는 그가 안경판매사원으로 직접 소매점을 돌아다닐 때부터 줄곧 이어온 일이기도 하다.

심 대표는 “노인·아동·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관이나 보호시설 같은 곳에서 안경 구입·사용이 쉽지 않다”며 “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돋보기와 안경기증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안경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나눔의 가치와 보람을 느끼며, 내가 더 행복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런 심 대표는 국내를 넘어 베트남 등으로까지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여러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및 종교단체 등에서 활발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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