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섬 지역에 24시간 진료가능 한 ‘보건지소’ 신축 지원

이해옥

| 2015-09-01 10:39:12

의료기관 없는 취약지역도 24시간 응급처치와 진료 가능 4개 보건지소 현황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의료취약지 보건기관 지원 공모를 통해 전남 앞으로 가거도, 홍도, 암태면, 하의면 4개 섬지역 주민들이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의료취약지 보건기관 지원 공모를 통해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가거도, 홍도, 암태면, 하의면 4개 섬지역 소재 보건지소를 기능 확대형으로 신축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가거도는 지난 3월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가 추락해 기장 등 응급구조 인력이 목숨을 잃었던 지역이다. 보건지소가 유일한 진료기관인데도 현재까지 응급 처치와 이송 전 진단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은 매우 부족한 형편이었다.

복지부는 가거도·홍도 보건지소의 이전 신축비용 29억3000만원, 암태면·하의면 보건지소 증축과 장비 구매 비용 16억6000만원 총 45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국비지원으로 4개 도서지역 소재 보건지소는 24시간 진료 가능한 응급처치실 운영과 함께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등 진료기능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도서·벽지지역 주민들에 대한 필수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능확대형 보건지소의 경우 24시간 진료 유지에 필요한 공중보건의사를 수급 추계를 고려해 최우선 배치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농어촌 소재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보건기관 시설, 장비, 차량 등 기존의 국비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 해결에 필요한 특화형 기능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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