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묶은 '패키지형 민간참여 사업' 추진

이성애

| 2015-09-03 11:10:25

9월 공동사업 협약체결, 11월 착공, 12월 분양 예정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시범사업 개요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화성동탄2 신도시에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민간부문 참여를 확대하는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열린 동탄2지구 A5·A6 블록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 결과에서 해당 지구에는 지난 6월 5일 공모, 7월 22일 재공모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최종 심사결과 총점 1,100점 중 1,054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키지형 사업은 LH와 민간이 분양과 임대주택에 대한 공동건설사업자로서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공사비를 자체 조달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건설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동 사업을 통해 장기공공임대주택사업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할 수 있어 임대주택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주택의 품질 향상,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금번 공모지침에는 중견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시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대기업 참여의 편중을 보완하고 중견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LH는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12월말 주택 분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박연진 공공주택관리과장은 “이번 패키지형 시범사업은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사업진행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내년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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