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지역금연지원센터와 함께 금연성공 하세요
홍선화
| 2015-09-07 13:51:18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지역금연지원센터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와 금연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다.
금연캠프는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에게 전문 금연치료와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합숙형 전문금연서비스로 전문치료형과 일반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금연치료서비스 모형을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에 맞도록 조정한 서비스다. 금연에 거듭 실패했거나 흡연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흡연자가 금연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금연캠프에 입소하면 4박 5일간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집중 심리상담과 전문금연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참가대상자는 악성종양, 만성 폐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 흡연관련 질병력이 있는 현재 흡연자 또는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현재 흡연자다.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는 흡연자에게 강력한 금연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며, 일반·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이틀 동안 금연교육 및 집단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참가대상자는 이전에 금연시도를 한 경험이 있고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에 소외돼 있는 흡연자들을 위해 쉼터, 대학, 기업 등에 직접 찾아가 방문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금연지원서비스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에 참여하는 단체와 기업체의 흡연자는 6개월 동안 전화와 대면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서울금연지원센터, 부산금연지원센터, 인천금연지원센터 등 전국 시도별로 18개 센터가 지정돼 있다. 18개 센터는 전화번호 뒷자리를 9030(금연성공)으로 지정해 금연성공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9030)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로 전화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흡연율이 감소해 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금연에 여러 차례 실패한 흡연자의 금연성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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