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보건안보구상 회의서 감염병대응 공조체계 구축 강조
윤용
| 2015-09-08 21:17:41
'2015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회의 만찬 연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세계적 차원의 보건안보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고위급 회의 만찬'에서 축사(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서울 고위급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 연설을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을 강조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과 개도국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구축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GHSA는 감염병 및 생물 테러 대응을 위한 국가 간 상호 협력·지원 체제다. 감염병 대응을 보건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안보·외교 문제로까지 아울러 다루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회의에 이어 7~9일 서울에서 제2차 회의가 열렸다.
지난해 제1차 회의에는 44개국이 참여했고, 이번 서울 회의에서 4개국이 추가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만찬에는 미국·네덜란드 보건장관과 미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수석국장 등 26명의 장·차관급 관료를 포함한 48개국 대표단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연합(UN) 등 9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 고위급회의의 첫날에는 부대행사로 세계 보건안보 전문가 포럼과 한미 합동 생물방어훈련 참관행사가 개최됐고, 이날은 실무급 회의가 열리는 날로 선도그룹 회의와 행동계획 회의, 공식만찬이 열렸다.
회의 마지막날인 9일에는 장관 회의를 통해 GHSA의 정신과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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