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무인회수기 시범도입..빈병 반환 쉬워져

염현주

| 2015-09-23 11:13:04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 12대 시범설치 운영 설치 무인회수기 사진(독립형) 설치 무인회수기 사진(독립형)2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환경부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소비자가 빈용기 보증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22일부터 수도권 지역 대형 마트 8곳에서 빈병 무인회수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빈병 무인회수기 국내 첫 설치 운영을 기념해 22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봉홍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승준 유통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빈병 무인회수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해당 마트에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인회수기의 이용 방법과 제도를 안내하며 10월까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서울, 인천, 수원, 안산 등 수도권 4개 도시 8곳에 총 1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무인회수기에 보증금이 부과된 소주병과 맥주병을 투입하면 모양과 무게 등을 인식해 해당 보증금을 자동으로 계산해 영수증이 발급된다. 소비자는 영수증을 마트 고객센터에 제출하고 현금으로 교환하면 된다. 단, 와인병, 드링크병 등 보증금 대상이 아닌 용기나 보증금 대상 용기도 파손된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는다.

한편, 독일, 핀란드 등 유럽에서는 무인회수기가 대중화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마트에 쇼핑을 하러오면서 빈용기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고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은 “무인회수기는 자동으로 빈용기를 인식하고 보증금을 계산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손쉽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도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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