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셀프세차문화 혁신 이끌어
허은숙
| 2015-09-25 12:12:38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셀프문화 트렌드는 단순히 가격혜택 뿐만 아니라 재미와 심리적 안도감을 적극 추구하는 소비인식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대표적 현상인 ‘능동적 소비 패턴’이라는 새로운 소비흐름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그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이런 경향은 웨딩·인테리어·주유·세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그 중 셀프세차는 자동차를 취미·여가로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We keep challenging & keep promises’라는 경영이념처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셀프세차시장의 혁신을 꾀하는 (주)골든크로스(대표이사 김천웅)가 화제를 낳고 있다.
9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셀프세차기를 도입한 김천웅 대표는 “당시의 세차는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나면 해주는 부대서비스쯤으로 여겨지던 때였다”며 “우리나라보다 앞서던 일본조차도 정착에 실패한 셀프세차문화의 국내 도입은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든크로스는 미국SEC社와의 기술제휴로 셀프세차기 국내 생산에 성공해 단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등 불모지였던 국내 셀프세차시장 개척의 첫 발을 디뎠다.
또한 수년간 기술연구 끝에 셀프세차 시 솔질이 필요 없는 장비 및 약품 개발에 성공하고 터치리스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본 셀프세차는 물론 하부세차, 터치리스폼, 트리플폼, 폼왁스, 휠크리너 등의 세차 옵션 기능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MARK SEVEN’이라는 프리미엄 세차장비 출시에까지 이른다.
현재 이곳은 1993년 평택 ‘골든 24시 셀프세차장’ 1호점 이후 800여 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개설한 노하우를 토대로 지난 해 셀프세차 프랜차이즈 ‘워시존’을 새롭게 출시했다. 워시존은 기존의 현금 위주의 셀프세차장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충전 방식의 RF카드를 이용함으로써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사업주에게는 관리가 용이한 장점 때문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각 매장은 지역 맞춤형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리고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례로 일산 송도에 자리하게 될 워시존은 땅 지형이 세로로 긴 특색에 맞춰 공항 컨셉을 잡고 활주로 모양의 세차장, 면세점 컨셉의 카페 등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해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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