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예술의 축제, ‘2015 서울국제도서전’서 책과 함께

장수진

| 2015-10-01 11:17:48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문화부5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책 문화 활성화와 한국출판 세계화를 위해 (사)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15 서울국제도서전’의 개최를 지원한다.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도서전에는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16개국이 참가한다. 국내 147개 출판사와 해외 48개 출판사가 참가해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는 황선미 작가가 선정됐다.

7일 오전 11시 개최될 도서전 개막식에는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을 비롯해 올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에서는 광복시기를 기점으로 출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특별 섹션과 시대별 섹션으로 나누어 시대를 대표하는 귀중본을 포함한 총 159권이 전시된다.

올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이탈리아는 유명 건축 디자이너인 ‘피에로 키에파’(Piero Kiefa)를 초대해 ‘하나의 도시’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미고 건축과 영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전시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문화와 출판시장을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볼로냐 라가치전’에서는, ‘안녕(Hello), 세계 그림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역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도서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작품을 전시한다.

남미, 유럽 등에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인 파비안 네그린(Fabian Negrin)의 원화를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그의 대표적인 원화 작품 65점과 도서 11권, 그리고 국내에서 출판된 관련 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책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융합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책예술관’에서는 일러스트, 북아트 상품, 캘리·타이포그래피, 만화·캐릭터, 독립출판 등 5가지 분야의 작가들이 자신의 1인 부스에서 작품을 직접 전시 판매하는 예술인 시장(아티스트 마켓)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문화융성’의 핵심인 출판산업 활성화와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행사다”며 “이번 도서전이 출판인과 국민 모두에게 ‘책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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