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감염검사 시약(PPD) 40만명 분량 확보
주은미
| 2015-10-02 10:47:04
시사투데이 주은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민간의료기관에서 잠복결핵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시약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0월 초 40만명 분량을 수입해 수급문제를 해소하겠다고 2일 밝혔다.
PPD는 잠복결핵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결핵균의 배양액으로부터 정제한 PPD라는 물질을 피부에 주사해 면역반응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어 10월 중순 20만명 분량을 추가 수입해 10월 중 총 60만명분이 수입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 초 민간과 공공에 15만명분이 공급됐고 민간에서 PPD시약이 부족하게 된 것은 보건소에서 결핵 역학조사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량 증가로 PPD시약의 수요가 증가하게 됐다. 또한 제조사 사정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됐다”고 했다.
5세 이상의 경우는 PPD 시약의 대체제로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시행가능하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의 경우 잠복결핵감염 진단을 위해 PPD 시약이 아닌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