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현장중심'으로 통합적 재난관리시스템 확대 개편
염현주
| 2015-10-13 09:33:3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민안전처는 대국민 재난안전 서비스 향상과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한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자지도 기반의 통합상황관리 체계화, 현장 대응중심의 재난관리정보시스템 고도화, 자연-사회재난을 포괄하는 재난안전 IT(정보기술)관리 체계화 등 통합적 재난관리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한다.
통합상황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재난현장 발생에 대해 중앙 재난안전상황실의 의사결정권자는 보고계통을 통한 단편적인 정보위주의 상황관리에서 전자지도 기반의 기상 관측정보, 모바일 실시간 현장정보, 폐쇄회로TV 영상정보 등 종합적으로 재난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재난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단계까지 재난관리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중앙과 지방 간 분산돼 있는 17개 재난관련 시스템, 7개 모바일 분야, 4개의 대국민서비스도 하나로 통합해 연동한다. 재난발생지역의 상황관리, 현장점검, 자원관리, 관측정보·폐쇄회로 TV 조회 등 전자지도 기반의 대응매뉴얼이 탑재된 모바일 현장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연재난에서 사회재난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재난안전 IT 관리를 체계화 한다. 2013년 자연재난 중심의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재난 영역을 포괄해 향후 추진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기관별로 관리되고 있는 민간자원봉사자, 응급복구장비, 방역물자 등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연계해 공공과 민간까지 확대 활용하고 재난·안전·소방·해양 분야의 정보를 ‘재난정보공동이용센터’ 허브를 통해 개방 유통한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확한 상황판단,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기적 협업대응지원으로 효과적인 재난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