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2020년 세계 7대 항공우주산업강국으로 도약해야"

윤용

| 2015-10-20 14:35:47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한반도·세계평화 기여 바래" 황교안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식에서 축사(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우리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항공우주산업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 수출액이 지난 2008년 세계 20위권에서 지난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했고 항공우주산업도 최근 5년 동안 172% 이상 성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과 산업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6·25전쟁 당시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던 대한민국은 이제 전차와 장갑차, 초음속항공기와 잠수함까지 제작하는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황 총리는 "현재 우리는 소형 전투헬기와 민수헬기 사업, 그리고 항공우주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분단 70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그 무엇보다도 평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러한 산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국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가 관련 산업의 발전과 참가국들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DEX는 1996년 제1회 서울에어쇼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ADEX에는 32개국 370개사의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하며 한국기업으로는 대한항공,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S&T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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