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오대쌀'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선봉장
주은미
| 2015-10-30 09:57:21
[시사투데이 주은미 기자]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원하는 맑은 물, 철원평야의 기름진 토양과 깨끗한 공기 등의 환경 아래 생산되는 ‘철원오대쌀’은 ‘밥맛 좋은 귀한 쌀’로 유명하다. 농림축산식품부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았으며, '소비자가 선택한 명품브랜드 쌀' 이기도 하다.
이 철원오대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출시를 통해 쌀 소비량 증대의 활로를 뚫고, 농민조합원들의 소득창출에 적극 앞장선 이가 있다.
바로 동송농업협동조합(www.cheorwonrice.com) 진용화 조합장이 그 주인공이다.
30년 이상을 동송농협에서 근무하며 쌀 판매의 주축을 담당했던 진 조합장은 이미 10년여 전부터 쌀 가공식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조합원들의 대부분이 쌀농사를 짓는 동송지역 특성상 쌀 소비확대의 해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상무로 재직하던 2006년 ‘포포면’이란 쌀국수 출시를 이끌며 시장의 호응을 확인하고, 상임이사 시절엔 더욱 순도 높은 가공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동송농협은 2009년 ‘현미 누룽지’, 2012년 ‘100% 철원오대쌀 쌀국수’와 ‘100% 철원오대쌀 현미쌀국수’ 등을 내놓으며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시켰다. 클로렐라를 첨가한 쌀국수가 2009년 대통령추석선물세트로 채택될 만큼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아 철원오대쌀 가공제품은 해마다 매출실적을 경신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