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종사자 적성검사.. 찾아가는 적성검사 실시
이윤지
| 2015-10-30 12:21:1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기관사, 관제사 등 철도종사자의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적성검사 장비가 개선돼 대기시간이 줄고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검사서비스도 제공된다.
적성검사는 기관사, 관제사 등 철도 안전운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사자가 해당 업무수행에 적합한 주의력, 속도예측력, 지각능력 등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적성검사 대상자는 기관사, 관제사, 철도신호기·선로전환기, 조작판 취급 업무수행자다.
이와 더불어 적성검사 불합격자에 대해 3개월 내 재검사를 제한했던 규정이 개선돼 불합격자도 기간의 제약 없이 검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적성검사는 최초검사 후 매 10년마다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도도입 후 최초로 적성검사를 받은 종사자의 정기검사 시기 도래로 검사대상자가 약 1만 8천명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철도종사자들이 받아야 하는 적성검사를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 장비와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의왕, 대전, 영주, 부산, 광주 5개 검사장에서만 가능하던 적성검사를 해당 운영기관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적성검사 서비스가 실시된다. 적성검사 실시인원도 종전 1일 2회 114명에서 1일 3회 30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이번 적성검사 장비, 운영방식 개선, 그간 해당 사례가 없었던 재검사 기간 제한 규제가 개선돼 철도종사자가 좀 더 편리하게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