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의료원, 중국 내 종합병원 운영 합의각서 체결

허은숙

| 2015-11-04 07:35:17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아주대학교의료원은 한·일·중 정상회담과 연계해 1일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중국 소주 고속철신도시관리위원회 및 중국 상하이 골든 킬인 인베스트(Golden Kylin Invest) 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내 종합병원 신설 운영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종합병원은 중국 강소성(江蘇城) 소주시(蘇州市) 상성구(相城區) 고속철 신도시 내 의료구역에 1천 병상 규모로 신설될 예정으로 향후 3천 병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수년 내 아주대학교의료원 수준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병원의 경영과 전문 인력양성, 의료진 파견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소주 고속철신도시관리위원회는 토지와 기본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 발급에 협조하기로 했다. 골든 킬인 인베스트 유한공사는 자본과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강소성 진출은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최근 한국 대형 종합병원 진출 사례와 흐름을 같이 한다. 올해 중동지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UAE 왕립 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이 개원했고(4월), 서울성모병원 마리나 검진센터 개원(5월, UAE)에 이어 중국에서도 대형병원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IT 기반의 효율적 병원 운영에 대한 높은 평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국 의료기관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강점(Strength)과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며 “대형병원 진출은 해외 의료시장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어 현재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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