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우로 다목적댐 저수량 소폭 상승

전해원

| 2015-11-18 10:24:37

충남 서부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보령댐 도수로 공사 정상 추진 수위 변화 11월 16일 기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지난 13, 14일 내린 비로 다목적댐 저수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강우량은 27.1㎜로 저수량은 비가 오기 전보다 약 1억 500만 톤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 서부지역의 수원인 보령댐의 경우 13일에서 14일까지의 강우로 인해 저수량이 약 60만 톤이 늘었지만 현재 유입량은 예년의 34.0%, 저수량은 예년의 34.7% 수준으로 가뭄 해갈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 극복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하천유지용수 감축, 인근 용담·대청댐에서 대체 공급, 8개 시·군의 자율적인 급수조정과 절수지원제 시행, 보령댐 도수로 공사 추진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율적인 급수조정의 경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누수복구와 대체상수원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내년 우기 전 보령댐 고갈에 대비한 보령댐 도수로 공사는 10월 30일 착공 이후 관로 매설, 취수장 공사 등 내년 2월말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에 대비해 앞으로도 댐-보 연계운영을 통해 댐 용수를 비축하고 보령댐 도수로 공사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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