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이용자 중 45명 감염자 확인..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김세미

| 2015-11-23 10:46:11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양천구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 2,269명이 확인돼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 중에 있고 22일까지 총 45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고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본부는 금번 C형간염의 발생원인과 전파경로 추정을 위해 다나의원 관련자 면담, 의무기록 조사, 의원 내 의약품과 의료기구 등 환경검체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항체양성자 45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받은 적이 있고 이 중 상당수가(25명) 2008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다나의원을 이용한 사람이다. 환경검체와 인체검체 일부에서 동일한 유전형(1b형)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어 다나의원에서 제공된 수액제재 처방 등과 관련한 처치과정에서 혈류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양천구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받도록 무료로 안내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검사실을 운영 중이다. 검사결과는 확인되는 즉시 개별 통지하고 있고 양성으로 확인된 자들에게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권유하고 건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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