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퇴직금 모의계산’ 모바일서비스 시범 운영

염현주

| 2015-11-24 09:56:01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EPS 퇴직금 모의계산 모바일서비스’를 24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작된 서비스는 외국인근로자 대상 출국만기보험의 보험료 산정기준(통상임금)과 퇴직금 산정기준(평균임금)이 서로 달라 차액이 발생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 모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금 예상수령액을 조회하고 퇴직금 차액을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동 서비스는 사용자의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EPS 모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PS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모바일 앱을 다운 받아 접속한 후 ‘퇴직금 차액 모의계산’ 아이콘을 클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국만기보험금 예상수령액 조회, 퇴직금 모의계산과 퇴직금차액 계산이 상호 연계돼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시범 기간 중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3개국 언어로 제공되며 내년부터 15개 송출국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단 김평희 국제인력본부장은“동 모바일서비스 이용시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임금, 근로기간 등을 입력해 다툼의 소지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실하게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과 사업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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