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첫눈대비 긴급대책 회의’ 개최
염현주
| 2015-11-25 11:11:11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민안전처는 24일 오후 김희겸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수도권, 강원 등 9개 시·도 재난안전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눈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26일까지 강원산간에 최고 50㎝ 이상의 폭설과 수도권 및 서해안 지역에 첫눈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 혼잡 등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신속한 제설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다.
안전처는 회의에서 과거에 첫눈이 내릴 때마다 큰 혼란이 발생했던 적이 많아 강설 초기부터 인력, 장비, 자재를 현장에 배치하고 제설작업을 철저히 해 도로에 눈이 얼어붙지 않도록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한건설협회,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민간단체, 유관기관과 ‘겨울철 재난대비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폭설시 인력·장비·물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통해 정부·지자체에서 요청 시 민간에서 보유한 인력·장비·물자가 신속하게 피해지역에 지원될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재점검했다. 또한 기관별 장비·인력 보유현황에 대한 정보공유와 상호응원체계를 운영하고 장비차량 현장 출동 시 고속도로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폭설시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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