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환한 등불 밝혀

이윤지

| 2015-11-27 09:21:10

부산한일라이온스클럽 여영순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 세계적인 봉사단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불우이웃 돕기 등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 전개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그중 147개 클럽이 속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의 한일라이온스클럽 활약상이 단연 돋보인다. 여영순 회장의 열정적인 봉사정신과 탁월한 리더십 등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6월 한일라이온스클럽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불과 반년 만에 약 75명의 회원 증강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한일라이온스클럽이 그간 진정성을 담아 지속적으로 펼쳐온 봉사활동도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금 후원, 여름철마다 해운대 일대의 휴지 줍기 등 환경정화 실시, 노인들을 위한 쌀 전달과 찾아가는 목욕봉사 진행, 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 등에 동참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 선봉에 서있는 여 회장은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며 “내 가족·친척에서 가까운 이웃부터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 봉사의 시작이며, 이익과 목적을 떠나 늘 한결같이 ‘베푸는 마음’으로 주변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그녀가 30대 후반부터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오기까지 남편인 한국한의원 윤경석 원장의 외조도 한 몫 했음이 사실이다.

40년여 간 한의학의 외길을 걸어온 윤 원장은 올해로 23년째 한국한의원을 운영하며 누구보다 여 회장의 봉사자 삶을 적극 지지해줬다. 또한 그 스스로도 한방진료의 의술과 인술을 겸비한 인물로서 중풍·심혈관·난임 치료분야에 드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15년여 동안의 연구 결실로 한방진료에 적합한 전자차트 및 원스톱진단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병원 내 한방연구소를 통해 진료시스템 전반의 체계화·선진화를 도모하며, 우리나라의 한방의료 경쟁력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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