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 본회의 취소 매우 유감…30일 FTA 처리 촉구"

윤용

| 2015-11-27 19:00:06

"청와대의 심정… 한중FTA 연내 발효 안 되면 하루 40억원 수출증가 효과 사라져" 정연국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청와대는 여야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한 것과 관련,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취소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이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FTA가 올해 안에 발효되지 않으면 하루 40억원 수출 증대 효과가 사라진다. 올해 안에 발효되려면 이번 주 내에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며 간곡히 촉구한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청와대의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야가 30일 본회의를 목표로 FTA 쟁점사항 타결을 시도하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는 국회의 거듭된 FTA 비준안 처리 지연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30일 본회의를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대변인은 감기와 과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관련,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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