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서울대 약학대학, 해외 생물자원 약효 공동 연구 시작

방진석

| 2015-12-07 10:34:34

소재 접근비용 절감효과와 국익 창출 기대 환경부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7일 인천광역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내에서 동남아시아 생물자원의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이 해외에서 확보한 생물소재를 대상으로 양 기관이 효능과 기능을 밝혀 새로운 생물소재로 산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 기관인 서울대 약학대학은 박정일 교수 등 12명의 교수가 참여해 간 및 신장보호, 혈관신생촉진 및 억제, 항노화, 항암 등 다양한 효능을 함유한 해외 생물소재 제품화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대 약학대학은 약학 분야에서 세계 1~2위의 연구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학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향수, 화장품 등의 개발에 필요한 제반분야(합성, 천연물, 약리 및 약효, 제제, 생화학, 분석)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갖추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 정부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의 생물자원을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발굴한 자원 중 현지 원주민이 오랜 기간 활용해온 전통지식을 조사해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용자원을 선정해 확보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생물자원은 항산화, 항염, 항알레르기, 미백, 독성 테스트 등 기초적 효능 검증을 완료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보관(수장)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확보한 생물자원의 분류, 생태 정보 등을 서울대 약학대학에 제공해 관련 연구를 도울 계획이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어렵게 확보한 해외 생물자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생물산업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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