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마이스터고 졸업생 60명, 정부 추진 시험인증 공공기관 취업

방진석

| 2016-01-14 08:58:56

국내 유수 시험인증기관 입사 시험인증 분야 인력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올 2월 졸업하는 마이스터고 학생 중 60명이 정부가 추진하는 시험인증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25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15명) 등 국내 유수의 7개 시험인증기관에 취업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처음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한 시험인증기관은 시험인증맞춤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의 업무관련 이해도와 열정을 높이 평가해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제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주관으로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 이공계대학 강좌 개설 등 시험인증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했다. 이중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은 시험인증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초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까지 3년간 마이스터고 재학생 200여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시험인증맞춤반 교육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크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입사한 이영일 학생은 “좋은 회사에 취업돼 기쁘고 맞춤반 1기 졸업생인 만큼 열심히 노력해 인정받는 시험인증 인재가 되겠다”고 했다.

마이스터고 학생을 채용한 시험인증기관 중 일부기관은 대졸 또는 전문학사 이상이었던 입사자격을 고졸도 가능토록 개선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앞으로 고졸 취업자가 승진, 보수 등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사취득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표원 적합성정책국 윤종연 국장은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선취업·후진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사업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좋은 선도모델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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