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전국 기온 영하로 뚝..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

김균희

| 2016-01-18 09:48:09

영하 10℃ 미만 일주일 이상 지속 예상 시도별 연평균(11~13년) 수도계량기 동파 현황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국민안전처는 18일부터 24일 전국이 영하 5℃이하로 떨어져 수도계량기 등 동파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동파는 영하 5℃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영하 10℃ 미만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서울과 수원은 19, 20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로 떨어지고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 지역은 영하 10℃미만의 기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동파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평균 7만1,549건이 발생했다. 1월에 가장 많은 48%(34,158건), 2월(33%), 3월(9%) 순으로 동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만6,0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5,043건으로 많았다. 가장 기온이 높은 제주도 지역에서도 연평균 1,144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동파 예방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안전처 관계자는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생활의 불편은 물론 매년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를 위해 약 21억의 비용이 소요돼 동파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계량기 동파예방 방법

○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운다.

○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카바 등으로 넓게 밀폐한다.

○ 혹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받아 사용한다.

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 조치요령

○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하며 50℃이상 뜨거운 물로 녹이게 되면 열손상(고장)으로 교체하게 됩니다.

○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면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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