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먹고 자란 친환경 서래야쌀’ 명품화 견인
이윤지
| 2016-01-29 09:18:3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각종 농약과 화학비료 등의 과다사용은 땅을 오염시키고, 농산물의 안전성을 위협한다. 이에 녹비식물인 헤어리벳치와 볏짚환원 등을 통한 ‘자연 순환 농법’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공급에 앞장선 곳이 있다.
‘풀을 먹고 자란 친환경 서래야쌀’ 생산·공급의 전초기지인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류성진)이다.
지난 2012년 충남 서천군 6개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 통합으로 설립된 이 법인은 지자체·농협·농업인 등의 유기적 협력관계 도모, 계약재배에 의한 고품질 원료곡 확보, ‘서래야쌀’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신뢰제고 등을 선도하고 있다.
매년 5월중 헤어리벳치, 가을철 수확 등 체험을 통한 소비자와 생산자 만남의 한마당을 활성화시키며 친환경농업의 6차산업화에 새 장을 여는 점도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서천통합RPC는 ‘건강한 토양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자연 순환 농법을 지속 추진하며,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공급 기반을 확고히 다져왔다. ‘100% 블록화·집단화된 친환경 쌀 생산단지 조성’, ‘친환경 농업 2년차 이상 농가와 토양의 준비상태 인증’, ‘잔류농약 제로(ZERO)화를 위한 7중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이뤄온 것이다.
그러면서 친환경 쌀 전문 도정라인 등 최신식 설비 도입으로 GAP(농산물우수관리시설) 인증기준의 가공시설 현대화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서천통합RPC는 ‘삼광벼’ 단일품종에서 생산되는 ‘서래야쌀’의 품질·안전성·위생 등 고급화와 차별화를 적극 견인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그 결과 충남도지사 품질추천 Q마크, ISO 9001(품질관리),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등의 인증을 획득한 ‘서래야쌀’은 지난 연말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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