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쌀 저력발휘와 소비촉진 이끌어

이윤지

| 2016-01-29 09:40:47

게으른농부 영농조합법인 주정민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게으른농부 영농조합법인’ 주정민 대표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과 가공식품 연구개발, 쌀 소비량 촉진, 농민·조합원 고소득 창출 등에 앞장서며 선진 농업의 롤-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포 토박이로서 3대째 농사를 지어온 주 대표는 2004년 4-H중앙연합회장을 지내고, 2005년 10여개 농가와 뜻을 모아 게으른농부영농조합법인(www.gnrice.com)을 설립했다.

각종 화학비료나 농약 등 사용에 ‘게으른’ 이 법인은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선도하며, 현재 300여 농가에서 수매하는 물량이 2천5백여 톤에 이른다. 그리고 쌀 수매가격이 80kg당 21~23만원으로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아 농가의 호응도 크다. 여기에 수매 쌀은 전량 유전자·중금속·잔류농약과 단백질함량 등의 철저한 검사로 안전성과 영양적합성의 완벽을 추구한다.

이런 ‘게으른농부’는 생산한 쌀의 대부분을 온·오프라인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연간 인터넷·전화 주문량이 각각 5천에서 8천여 건에 달하고, 가공시설을 직접 견학 후 쌀을 구매하는 방문고객도 5천여 명이 넘는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시중가격보다 15~20% 저렴하게 쌀을 구입하고, 생산자들은 일반에 비해 약 15%가 높은 수매가격으로 보상받는 선순환체계가 마련됐다. 불필요한 유통마진을 뺀 직거래 활성화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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