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도모 경영철학…성공창업 컨설팅 주목 받아
허은숙
| 2016-01-29 09:43:32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에게 치킨은 가장 친숙한 먹을거리다. 1997년 이후 한 번도 외식메뉴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고 시장규모는 연 4조원으로 추정되며 프랜차이즈 회사만 250여개, 가맹점은 3만개에 달한다. 또한 독립점포, 노점까지 합하면 4만개가 넘는 과열경쟁으로 소상공인 창업주의 피해사례가 늘어나는 등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종국이두마리치킨(대표이사 이진기)이 전국 가맹점을 가족처럼 여기고 상생을 도모하는 경영철학 아래 성공창업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의 이진기 대표는 작은 치킨집부터 유통업경영을 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자체소스를 개발해 양념치킨의 붐을 조성했다.
이를 토대로 1992년 ‘치킨치킨’ 체인본부 설립 6년 만에 영남권에서 100호점을 달성했다. 이후 2004년 종국이치킨 상표를 출원하고 이듬해에는 종국이두마리치킨 체인본부를 개설해 2010년 또다시 100호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외식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는 한편 반짝 브랜드가 아닌 롱런하는 장수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해 온 이 대표를 비롯한 직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대표는 “각 지역의 가맹점을 본사 직영점으로 개점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완벽한 개업 및 사후관리 등의 컨설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의 매출상승과 안정적인 수익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체인점간의 과다경쟁을 방지하고 있다. 그리고 매출이 저조한 가맹점은 실시간 매출분석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생활터전을 안정적으로 만드는데 앞장서 가맹점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된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맛과 건강을 지키는 메뉴를 개발해 기존 치킨업체와 차별화를 뒀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허니버터·치즈·신땡초 치킨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힘입어 올해에는 마늘간장치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치킨 고유의 맛은 지키고 한층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투자에 힘을 쏟아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제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진기 대표는 “2018년까지 전국 300개 매장을 목표로 포스시스템을 도입해 창업지원·관리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고 각 가맹점 경영지원을 위한 슈퍼바이저를 통해 교육·지도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치킨의 본고장 대구·경북에서 매년 개최하는 ‘치맥페스티벌’의 주최기관인 (사)대구치맥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로 선진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치킨시장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구시민야구장의 ‘사랑의 홈런존’ 운영을 통한 기부금적립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주)종국이두마리치킨 이진기 대표이사는 국내외식시장 혁신경영실천 및 웰빙치킨브랜드연구개발과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 - 미래를 여는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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