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교육 생각하는교육’ 목표···독서지도 방향 선도

염현주

| 2016-03-04 09:23:49

(사)한국북큐레이터협회 박종관 이사장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북큐레이터는 주제별로 선정된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독자들에게 알맞은 책을 추천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사람으로 현대사회의 새로운 전문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들의 독서습관과 국어습득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는 (사)한국북큐레이터협회(이사장 박종관, 이하 협회, http://bookq.org)가 화제다.

이 협회는 ‘바른 교육, 생각하는 교육’을 목표로 독서지도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어린이들의 독서습관을 선도하고자 지난 2014년에 설립됐다. 협회는 아이들의 생일에 책을 선물하는 ‘BB파티(Birthday+Book party)’,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린이 북콘서트’, 그림책을 아이들만의 언어로 표현해 언어능력과 예술성을 길러주는 ‘꼬마 작가들의 수다(꼬작수)’ 그리고 부모들에게는 올바른 독서지도법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아이들의 독서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참여율이 높은 꼬작수·북아트창작대회 등 다양한 독서대회를 개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 관련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협회에서 실시하는 독서인증제는 독서인증서·인증메달을 수여해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박종관 이사장은 “책은 아이들이 꿈을 꾸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간접체험을 하기에 훌륭한 매개체”라며 “이를 통해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높아지고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밝히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협회는 북큐레이터, 그림책지도사, 논술첨삭지도사 등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실시해 새로운 전문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북큐레이터 양성과정은 은퇴한 시니어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 간의 소통에 일조하고 이들이 자립하는데 힘을 더한다.

여기에 박 이사장은 “협회에 소속된 전임강사들이 지역 평생교육원이나 교육센터에서 교육하며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문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협회에서 진행하는 도서바우처프로젝트를 통해 광주YMCA, 시흥시1%복지재단, 지역 작은도서관 등에 책을 후원하며 특히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독서인구확대를 위한 독서문화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이사장은 “부모가 아이의 가장 좋은 북큐레이터”라며 “서울·경기지역을 넘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북큐레이터협회 박종관 이사장은 올바른 독서습관과 국어습득 능력 향상에 정진하면서 북큐레이터 전문인재 양성 및 재능기부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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