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 전개·사회봉사 실천의 등불 밝혀

이윤지

| 2016-03-04 09:55:48

(사)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빛고을 우먼파워의 구심점’인 (사)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이하 광주여협)가 문진수 제15대 회장을 필두로 ‘여성이 행복한 광주, 더불어 사는 광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봉사의 생활화에 솔선수범한 문 회장이 이끄는 광주여협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1986년 창립됐다. 이후 ‘사회발전·경제도약의 기본이 어머니고 여성’임을 주창, 현재 23개 단체와 4만4천여 회원들이 가입된 광주여협은 ‘행복한 광주, 여성이 만들어 갑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역량강화 교육사업인 ‘여성리더아카데미’, 일·가정 양립을 위한 ‘남편가사·육아참여교실’, ‘손자녀돌보미사업’, 꽃할배 건강한 식생활교실‘ 등의 각종 사업과 프로그램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광주여협의 주력사업이며, 전문육아교육을 받은 조부모가 맞벌이부부의 자녀를 돌봐주는 ‘손자녀돌보미사업’에 대해 지역사회의 호평이 크다. 맞벌이부부들은 자녀양육부담을 덜고, 조부모들은 약소하나마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5대 광주여협 출범을 뒤따라 재창단한 ‘광주여협합창단’과 ‘훌라스쿨’은 여성들이 나이와 세대(30대~70대)를 뛰어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존감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광주여협합창단’은 지난해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텐 테너 음악회’와 ‘대구세계합창제 초청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제23회 광주여성지도자대회(광주여협 주최)’ 축하특별공연도 펼쳤다.

이런 광주여협을 지난해 3월부터 진두지휘한 문 회장은 1972년 정명여고 무용교사로 부임하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장을 맡으면서 봉사인생의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1987년 국제적 여성봉사단체인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의 ‘광주무등·서석클럽’ 창립을 주도했으며, 무등클럽 회장(2회)과 한국협회 홍보위원장·광주지역부총재를 역임하고, 여성들의 지역사회 봉사참여 활성화와 차세대 리더 양성 등에 토대를 다졌다.

2011년엔 (사)대한어머니회 광주광역시연합회장의 임무도 수행, 한 마디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사회봉사에 큰 획을 그어온 지도자다.

문 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있지만, 임신·출산·육아·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불가피한 경우가 여전히 많다”며 “여성권익신장과 양성평등 선도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준비·배려·사랑’을 캐치프레이즈로 여성의 섬세함과 포용력 등이 가정을 넘어 사회전반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첫 삽을 뜬지 10년여 만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 최대 규모 문화복합공간)이 개관했는데, 우리 여협과 개인적으로도 그에 발맞춰 광주의 문화융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사)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은 지속적인 사회봉사 실천과 여성운동 전개에 헌신하고, 여성권익 신장 및 양성평등 구현을 이끌며, 광주광역시 발전과 여성지도자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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