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실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에게 파병 감사서신 받아

윤용

| 2016-03-09 17:41:14

키르 대통령 "한국·남수단 정부 및 국민 간 우호 관계 발전 요청"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실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으로부터 한빛부대의 헌신적인 활동에 대한 감사와 함께 양국 간 우호관계 발전을 요청하는 서신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남수단에서 임무 교대를 위해 복귀한 한빛부대를 통해 서신을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키르 대통령은 서신에서 "남수단 사회 기반 시설 건설 및 도로 보수 등 재건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한 한빛부대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남수단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정부와 한빛부대를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키르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남수단 정부 및 국민 간의 지속적인 우호관계 발전을 요청했고, 그동안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청와대는 "앞으로 정부는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한빛부대가 남수단 재건과 인도적 지원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와 청해부대 등 해외 파병 부대를 수시로 격려해왔으며, 지난 2일 한빛부대 제5진 복귀행사 시 귀국 축하전문을 통해 그간의 노고와 성과를 치하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 3월 남수단에 파병돼 재건지원 및 인도적 활동,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5진과 6진이 임무 교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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