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봄철 풀밭 진드기 주의..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옷 착용
이해옥
| 2016-03-22 09:29:01
야외작업과 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로 진드기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고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나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돼 주로 10~12월 가을철에 환자가 발생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과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야외에서 활동한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과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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