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출생신고 시 양육수당부터 출산서비스까지 통합신청

이해옥

| 2016-03-31 09:29:56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전국 시행 처리절차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출산가족에게 필요한 출산지원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양육수당, 출산지원금, 다자녀 공공요금 감면 등 각종 출산지원서비스를 출생신고 할 때 한 번에 신청하는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3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 3월 30일까지 서울 은평구, 서울 성북구, 부산 금정구, 광주 서구 4개 지자체에서 시범실시 한 결과 1장의 신청서 작성과 구비서류 간소화로 ‘출산서비스 신청이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시간과 비용절약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출생신고를 하러 주민센터에 방문할 때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양육수당은 물론 지자체별로 지급되는 출산지원금, 출산축하용품 지원, 유축기 무료대여, 모유수유클리닉, 다둥이 행복카드 등 필요한 출산서비스를 한 번의 신청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당초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는 출생신고와 함께 당일에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출생신고 이후 방문한 경우에도 신청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신청기한을 폐지하고 출생신고 후에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출산서비스 사전안내도 강화했다. 통장사본 미지참으로 인한 재방문을 방지하고 임신과 출산서비스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혼인 신고할 때 또는 기타업무로 주민 센터나 보건소 등을 방문할 때 서비스목록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 공무원이 신청서 접수와 이송을 해당 담당자에게 수작업으로 처리한 것을 시·군·구 새올행정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이용해 처리함으로써 업무처리시간도 단축시켰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인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출산 가족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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