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유행 대응 백신개발 착수
김태현
| 2016-03-31 10:26:0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지카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표준주와 합성 항원유전자를 확보해 백신물질을 제작하는 단계임을 밝혔다.
표준주는 특정 병원체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위해 대표적인 특징을 가진 병원체로 수집 및 관리된 병원체를 뜻한다. 합성 항원유전자는 백신 제조를 위해 해당 병원체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 성분인 항원을 합성한 것을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그간 공공백신연구를 통해 백신전달체 등 우수한 백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곧 전문인력을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에 파견해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소두증과 관련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 치료법,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본 연구가 성공할 경우 획기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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