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원칙과 고집스러운 정도(正道) 운영
박미라
| 2016-04-01 09:49:02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거금을 기부하고 특정봉사에 참여하는 것만이 사회공헌의 전부는 아니다. 해당산업 발전과 주변이웃의 고충해결을 위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가는 일이야말로 사회공헌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곧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창농협 주유소 육동훈 소장은 26년간 원칙과 고집스러운 정도(正道) 운영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의 목소리를 귀 담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호평을 받아온 인물이다.
육 소장은 1990년 오창농협에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과장·지점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26년간 ‘농협맨’으로서 외길을 걸어왔다.
특히 오창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거의 대부분을 오창농협에서 근무했던 그는 오창농협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만큼 육 소장은 누구보다 오창에 대한 애착과 애향심이 큰 ‘오창맨’이기도 하다.
이는 그간에 오창농협라이온스, 오창읍주민자치회를 통한 봉사활동과 초록우산, 오창읍사무소, 각종 사회복지기관을 통한 기부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것만 보더라도 잘 드러난다.
이런 그는 지난 2014년 오창농협 주유소 소장으로 발령을 받아 차별화 된 고객만족 서비스로 ‘찾아오는 주유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중심 오창주유소’란 기치를 내걸고 정품·정량의 유류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고객응대 기본매너 수칙을 마련,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주유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실제로 오창농협의 경제사업 부분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오창주유소는 해마다 매출이 증가해 2014년(12월 31일 기준) 매출액 약 114억 원, 2015년에는 약 129억 원으로 전년대비 8.8%의 성장을 이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육 소장은 주유소 내 사무실을 ‘고객 사랑방’으로 개방하고, 불만·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육 소장은 ‘배우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다’는 평소 인생철학 아래 바쁜 일정에서도 지난 2013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는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 제일주의·중심주의의 마음으로 오창주유소의 발전과 더 나아가 오창농협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직원들과 합심해서 180억원의 매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맡은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섬김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정품·정량 원칙주의 준수하며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및 지역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해 온 오창농협 주유소 육동훈 소장은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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