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마약이다’ 중독성 참된 의미 깨달아
정명웅
| 2016-04-01 09:57:3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인가 원칙과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의 경영이 무너져가고 있지만 자동차·중장비차량 부품제작에 ‘제대로 된 기술로 품질 좋은 제품만을 공급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기본원칙경영에 승부를 걸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 법인으로 규모를 확대하면서 청주시로 새롭게 둥지를 튼 세형기공(주)(대표이사 오준영)이 그곳이다. 세형기공은 자동차 등의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안정되고 믿을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으로 자동차 내연기관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실린더 라이너’를 OEM으로 생산해 내수시장공급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런 오 대표는 “나에게 중요하면 상대방도 중요하다”며 “남들이 하기 싫은 작은 일부터 실천해온 것이 지금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세형기공은 제품을 공급·유통시키는 대리점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불편하고 불만스러운지에 대한 문제해결에도 힘을 기울고 있다.
오 대표는 “엄격한 품질관리(전수검사)로 제대로 된 제품만을 제조하는 것이 중소기업을 살리는 지름길이다”고 했다. 이에 임·직원이 품질혁신가의 역할로 불철주야 분주히 움직여 제대로 된 제품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오 대표는 매년지역의 소외계층·독거노인·청소년육성사업 등에 나눔·봉사활동을 적극앞장서는 등 지역의 일꾼으로 자처하고 있다. 오 대표는 “처음 봉사할 당시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활동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봉사는 마약이다’는 참된 의미를 깨달으면서부터 능동적으로 적극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오 대표는 법무부 법사랑위원 대전동구지구회장으로 활동하며 대전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청소년들을 위탁받아 범죄예방·선도활동에 선봉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오 대표는 “청소년 중에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아기 위해 ‘수호천사 우리아이 지킴이 행사’를 매달 실시하고 반찬봉사, 컴퓨터지원, 교복지원, 성탄절 케이크행사, 하계수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눔소통의 1:1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 대표는 뉴-백제로타리클럽의 초대회장으로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지역학생들에게 인재육성장학금지원, 리더십함양의 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인권위원, 보안협력위원, 계룡공업고등학교 운영위원, 건양대보건복지대학원 CEO총동문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오 대표는 “내실 있는 회사, 작지만 강한 기업, 같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내 꿈이며 향후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오 대표의 다양한 경영업력을 바탕으로 2016 제 7회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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