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최고의 친구 '더 베프' 행복 동행
김태현
| 2016-04-01 10:14:41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공연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바로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대표 이미희, www.thebefu.org )'이다.
문화예술교육이란 말조차 생소했던 1997년 ‘어린이문화예술학교’로 출범, 연극매체를 활용한 전인교육의 새 장을 열어온 이곳은 2011년 사회적기업인증(고용노동부)을 받으며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여기서 ‘더베프’는 ‘최고의 친구’와 ‘더 많이 베풀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더베프는 어린이부터 청소년·여성·노인 등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문화예술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와 보급에 더욱 주력해왔다. 그 결과 ‘서울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2014년과 지난해 연속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이런 더베프는 현재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청소년(14~19세)을 대상으로 각각 ‘통합예술교육SAP’, ‘연극놀이’, ‘유스시어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예술교육SAP’는 신체·언어표현 등 중심의 예술 활동과 음악·미술·무용 등 체험, ‘연극놀이’는 종합예술인 연극이 요구하는 공동 작업으로 참여자의 인지·창의력·사회성 발달에 주안점을 둔다. 그리고 ‘유스시어터’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연극을 만들며 자신의 관심·고민·문제점 등을 돌아보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도록 돕는 예술교육·치유프로그램이다.
또한 더베프는 소외지역순회 및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문화가정·보육원청소년·새터민·실버세대를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 등을 제작·진행하며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따뜻한 손잡음’도 지속하고 있다. 매해 개최하는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도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그러면서 더베프는 가족극 ‘쉬반의 신발’, 교육극 ‘수호천사 미미(어린이 성폭력예방 연극)’, 인형극 ‘나무와 아이’, 체험연극 ‘할망’ 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공연과 프로그램 등의 국제교류에도 적극 힘써왔다.
이중 ‘할망’은 2008년 캐나다와 2011년 호주, ‘나무와 아이’는 2015년 일본과 올해 초 프랑스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에 힘입어 더베프는 중국·러시아 등으로 국제교류 무대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이미희 대표는 “비영리민간단체·전문예술단체·우수사회적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과 과제를 안고 일하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공연의 연구·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장애·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문화나눔축제인 ‘국제장애어린이축제’에 더 많은 이들이 동행하며, 최고의 친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한 이 대표는 “문화예술교육·문화복지운동으로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더베프가 앞장설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화예술교육 더베프 이미희 대표는 문화예술교육과 공연을 통한 행복사회 구현에 헌신하고,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연극매체 활용의 전인교육 활성화를 이끌며, 사회적기업 롤-모델 제시 및 문화복지운동 전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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