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 만끽..2016 봄 여행주간 시행
김애영
| 2016-04-11 14:23:10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표어로 ‘2016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 봄에 국내여행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관광주간’을 봄과 가을로 나누어 시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국민들이 다가가기 쉽고 더욱 편안한 느낌을 주는 ‘여행주간’으로 이름을 바꾸어 봄과 가을에 추진한다.
문체부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전국 17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고 전국 1만2천여 개 업소에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여행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전국 관광지와 관광시설 등은 무료로 개방하거나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봄 여행주간이 시행되는 만큼 이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5월 7일을 ‘연인의 날’로,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5월 14일을 ‘아내의 날’로 지정해 연인과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를 엄선해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모를 통해 지자체별로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잘 결합해 여행주간만의 이야기를 입힌 ‘대구-대구는 예쁘다’, ‘강원-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 ‘충북-딱 내 스타일 버스 여행’ 등이 있다.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경북-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와 ‘울산-미래 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 ‘전남-남도문화산책’, ‘부산-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 ‘광주-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유관 기관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여행주간만의 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 중 중소기업청과 코레일 등이 협력해 마련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올해의 관광도시편’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무주, 제천, 통영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코스로 새롭게 개발된 여행코스다. 또한 전국 76개 사찰에서 1만 원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운영된다.
문체부 김재원 관광정책실장(체육정책실장 겸직)은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 업계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봄 여행주간을 준비했다. 설렘 가득한 봄날,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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