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에게 한국문화 소개하는 ‘헬로, 미스터 케이!’

이정미

| 2016-04-21 11:54:27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 선보이는 융·복합 문화공연 문화부5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감 콘서트 ‘헬로, 미스터 케이(Hello, Mr. K)!'를 추진한다. ‘헬로, 미스터 케이’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콘서트로 주한외국인에게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융·복합 문화공연 프로젝트다.

‘헬로, 미스터 케이‘의 첫 공연은 21일 저녁 7시 주한 미군들을 대상으로 주한 미 8군부대 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4월 셋째 주는 ‘2016 한미친선주간(KATUSA-U.S. Soldier Friendship Week)’으로 이 공연은 주한미군 장병들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즐기며 공통된 문화적 관심사를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아리랑, 농악 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문화를 융·복합 퍼포먼스 형태로 표현하고 관람객들이 케이팝(K-Pop)과 케이댄스(K-Dance)를 입체적 영상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생동감 크루(LED 댄스 공연)와 엠비 크루(비보이, 태권무), 광개토 사물놀이(농악, 사자탈, 비보이) 등이 공연에 참여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한류문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한 힙합가수 지누션과 힙합레이블 에이오엠지(AOMG), 바빌론, 걸그룹 포텐과 시엘시, 밍스 등이 케이팝을 통해 주한미군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가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외신기자와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품격 하우스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사랑채에 전해 내려오는 고품격 선비문화와 전통 예술을 함축적으로 재구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진(가야금 독주 ‘침향무’), 이명훈과 서정곤(영산회상) 연주자는 전통악기의 편안한 선율을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전도현(남성독무 ‘한량무’) 무용인과 이봉근(판소리 흥보가 ‘박타는 대목’ 소리) 국악인은 전통예술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선비의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 공연 ‘선비의 일상’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 공연은 패션과 음악,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시간으로서 관객들에게는 조선 선비의 방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울러 유시연(바이올린 연주 ‘아리랑’) 연주자는 서양악기로 국악적인 시김새를 그대로 구현한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김새는 국악에서 주된 음의 앞과 뒤에서 꾸며 주는 꾸밈음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헬로, 미스터 케이!’가 주한 외국인들에게 역동적이고 수준 높은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임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문화를 세계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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