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희망과 소비자 건강’ 구현 영농에 주목

박천련

| 2016-04-29 09:28:57

들풀애영농조합법인 이영환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각종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은 땅과 물을 오염시키고 건강한 식단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에 경북 경산시 용성면의 들풀애영농조합법인이 귀농 9년차 이영환 대표를 필두로 친환경·무농약 로컬푸드 생산·공급에 정진하며 ‘지역 농민들에게는 희망을, 도시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선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2011년 설립된 들풀애영농조합법인(이하 들풀애농원, www.localgreen.co.kr)은 경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친환경급식자재 납품지정농원이다. 또한 전국의 친환경 식당 등지에 농산물을 고정납품하며, 경상북도 친환경 꾸러미 납품 농원으로도 지정받았다.

이런 들풀애농원은 민속채소, 기능성채소, 베이비채소, 청상추, 알비트, 아삭이고추, 레드치커리, 청경채, 적겨자, 적환무, 참나물, 오이, 케일, 어수리, 곤드레, 유정란을 비롯한 친환경뿌리채소 5종, 친환경열매채소 7종, 산나물류 5종, 쌈채소류 40여종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들풀애농원은 친환경·무농약 인증(27-3-214호), 로컬푸드 회원제와 온라인카페(http://cafe.naver.com/lyh15380) 운영, 농원체험프로그램 진행, 신선·제철농산물의 산지직접배송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만족도 강화에 적극 힘써왔다.

여기에 정성으로 키운 다양한 농산물이 가득 담긴 꾸러미, 일명 ‘건강 보따리’를 매주 배송하며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그 결과 들풀애농원 이영환 대표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에 모범이 되는 농업인으로서 2013년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땅을 믿고 깨끗한 자연에 농사를 맡기는, 투박하지만 한결같은 모습으로 농부의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한 먹거리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조합 설립 이후 연간 30~40% 이상 생산 및 매출증대, 지역 내(면단위) 고용창출(년 1,500명 일자리 제공) 등의 성과를 내왔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들풀애농원은 지속가능 영농과 친환경 농업 발전의 롤-모델을 구축하며 영농부지 확대, 귀농자들을 위한 복합센터(귀농아카데미) 창설 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쉬어가는 농원’ 및 전국 7개 들풀애농원 지소 개설, 연중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 등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지역 농민들에게는 희망을! 도시 소비자에게는 건강을!’이란 모토로 “청정 환경에서 키운 각종 쌈채소류와 뿌리채소, 열매채소류를 공급하며 농촌과 건강을 지키는 미래농업의 대안이 되고 싶다”는 들풀애농원과 이영환 대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들풀애영농조합법인 이영환 대표는 친환경 무농약 로컬푸드 생산·공급에 헌신하고, 농민의 희망 및 소비자 건강 구현에 정진하면서, 지속가능 영농모델 구축과 농업의 6차산업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