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이란 고등교육기관 협력 강화..공동위원회 신설

방진석

| 2016-05-03 09:52:00

올 하반기 테헤란에서 유학설명회 개최 교육부2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교육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란 과학기술연구부와 2일 한국-이란 고등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고등교육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과제는 양국 간 교육과정·교수자료·교육제도 등 정보 교류 강화, 전문 인력·학생 교류 활성화, 문화․언어 등 상호 이해 증진과 관련 학과 양성, 양국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 직접적인 협업 지원 등이다.

이란은 석유나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고등교육 진학률이 약 66%에 이르고 있는 국가로 수준 높은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한류 문화 콘텐츠의 영향으로 이란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교육, 문화 등 비경제분야에서의 교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을 계기로 이란과의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이란 테헤란에서 유학설명회(Study in Korea Fair)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란의 젊고 유능한 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고등교육기관에 유학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양국은 향후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행하기 위해 ‘한국-이란 고등교육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를 발족한다. 공동위원회는 한국과 이란에서 번갈아 연1회 개최되며 공동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금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이란 간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고 이란 유학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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