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쿠웨이트 총리 접견…양국 협력 강화방안 논의

윤용

| 2016-05-09 18:22:57

靑 "양국 협력 더욱 확대·심화 계기될 것"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베르 무바라크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기념촬영(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베르 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를 접견, 쿠웨이트 국왕의 친서를 전달 받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자베르 무바라크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동 순방시 자베르 총리와 만난 적 있다. 자베르 총리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8∼11일 공식 방한했다.아울러 주요 기업 대표 면담, 의료 기관 방문 등 일정을 갖는다.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멤버로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 후 GCC 국가 고위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접견을 통해 1979년 수교 이래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온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 단교하는 등 GCC 국가는 이란과 대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이날 접견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자베르 총리가 한국은 찾은 것은 아시아 지역 순방 차원으로 자베르 총리의 방한 일정 자체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일정이 공식 발표되기 전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베르 총리의 방한은 2011년 12월 총리 취임 이후로 처음이지만 1976년 행정재정담당 차관, 2004년 국방장관 재임 당시에도 이뤄져 이번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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