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민방공대피훈련 실시..차량통제 공습경보발령 후 5분간

관리자

| 2016-05-13 11:21:33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민안전처는 16일 오후 2시 제401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이후 잇단 미사일 발사도발에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으로 남북 간 긴장고조 등 만약에 발생할 도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민방공 대피훈련으로 전국 읍 이상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특히 올 들어 처음 실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인 만큼 전 국민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군, 경찰, 공무원 및 민방위대원의 전시 임무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훈련성과를 달성하면서 국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폭 개선해 실시한다. 먼저 국민들이 제일 불편했던 차량통제 방법을 개선해 이제까지 15분간 차량통제 하던 것을 5분간으로 줄여 차량통제로 인한 개인적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도심지역에 주요사거리, 중앙로 등 다중밀집지역을 지자체별로 3~5개소 선정해 ‘내 주변 대피소 찾기 훈련’ 실시한다.

16일 오후 2시 정각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공습상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다가 차량통제 해제방송에 따라 오후 2시 5분에 정상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면 된다.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하다가 경보해제 후에는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병원은 정상적으로 진료하며 지하철과 철도, 고속화도로, 항공기, 선박 등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들이 스스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달하고 민방위훈련에 국민 참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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