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금융감독원, 전화금융사기 근절 위해 업무협약

이윤지

| 2016-05-20 09:37:07

행정자치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금융감독원은 19일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은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이 녹음한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를 신고 받아 신종, 변종 수법 등을 대국민에 공개해 왔으나 단순히 사기범의 목소리를 공개하는 수준에 불과해 홍보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앞으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첨단 과학수사기법인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이용한 성문분석을 활용해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성문분석을 통해 적출한 목소리 중 수차례 이상 신고 된 동일 사기범의 목소리에 대해 ‘바로 이 목소리’라는 타이틀을 부여할 것. 추가로 신고 되는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도 성문분석을 실시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함으로써 전화사기범의 실질적 검거와 연계될 수 있도록 수사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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