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실태조사 실시
박미라
| 2016-05-20 11:12:04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 25~54세 여성 8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이하 경력단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상태, 일자리 경험, 경력단절 전후의 일자리 변화, 현재 일자리 상태, 경력단절 예방, 재취업 지원 수요 등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로 가구 방문과 개인 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경력단절 실태조사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제7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통계로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통계청이 조사를 진행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조사표 개발과 결과 분석 등을 수행하며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경력단절 당시의 일자리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문항에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일자리의 분위기’를 별도로 구성해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 가족돌봄 이외에 경력단절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환경적 요인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직장을 그만 둘 당시 배우자의 수입으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했는지 여부와 배우자의 야근과 휴일근로, 집안일과 자녀돌봄 참여의 적극성도 함께 질문해 경제적 요인과 배우자의 근로형태와 가사·양육 분담 여부 등이 여성의 경력단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순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경력단절여성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창업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정책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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